[새벽본문:막:14:32-42(이충원전도사님) 오늘 본문에 십자가를 지실 예수님도 두려움을 가지고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죄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는 영원히 사는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잠들어 있으면 되지 않는 상황인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잠들어있습니다. 잠들어 있는 제자들을 보고 "한 시간도 깨어있을 수 없더냐"하십니다. 깨어 있지 않은 제자들을 나무라셨습니다. 사도행전 4장을 보면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다가 문제 앞에 놓입니다. 여기서 제자들의 반응을 보면 문제를 놓고 기도하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십자가 앞에 고난의 무게감을 느끼셨던 예수님을 생각하며 우리도 우리 앞에 있는 고난을 이기기 위해서 더 기도의 자리로 나와야 할 줄 믿습니다]
[사순절(3/28) 본문: 마:26:69-72. 69-베드로가 바깥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이르되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70-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71-앞문까지 나아가서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거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72-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친한 권사님이 단기선교를 떠났습니다. 남편과 같이 가셨는데 “조금 더 젊었을 때 올 걸” 이런 내용의 문자가 어제 밤에 당도하였습니다. 한 해만 지나면 60십인데 체력적으로 따라가기 힘든 상황도 없지 않을 것 같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권사님은 몸이 건강한 편은 아닙니다. 오래전 일이지만 암 수술도 받았고, 늘 체력적인 싸움을 했던 상황이라서 그런 중에도 ‘단기선교’ 쉽지 않은 선택을 과감히 하는 것을 보며 “은혜 받으면 무엇을 못할까” 그런 생각도 하였지만 저는 쉽든 어렵든 결정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기도하기는 잘 마치고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이고, 저의 바람처럼 잘 마치고 돌아올 거라 믿습니다.
고난의 쓴잔을 묵묵히 견뎌내고, 그 긴 시간을 은혜에 잡혀서 보내다가 내린 결론은 선교였습니다. 단기 선교지만 많은 것을 포기하고 간 시간이라 누구보다 은혜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시밭길에도 은혜의 줄만 쳐 있으면 숨을 필요를 느끼지 못합니다. 숨이 막히듯 힘든 상황에도 은혜에 잡히기만 하면 하루를 허락하심에 감사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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