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주일! 또 모두 한자리에 모여 주님을 예배하는 주님의 날! 부름에 순종하여 받는 복이 얼마나 많은가. 이곳에서 순수해지지 않으면 그 어디에서도 순수해질 수 없는. 발가벗은 내 모습에서 주님은 무엇을 찾고 계실까? 정직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진리 앞에 서 있으면서도 삶의 현장에서 얼마나 정직한 자로 살고 있는가. 기도를 열심히 할 때는 내 필요에 의해 벼룩신문도 함부로 가져오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기도를 열심히 하지 않을 때는 또 가볍게 생각하고 마는
목사님 말씀에 은혜 받고, 섬김의 자리에서 아이들을 섬기는 중, 목사님께서 “예수님께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을 때 베드로가 그물을 내렸는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기가 엄청 많이 잡혔어요.” 그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한 아이가 “거짓말” 그러는 거였습니다. 우리부서의 개구쟁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관심’ ‘사랑’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요? 어린 아이들을 섬기면서 이런 기도를 하게 됩니다. “섬기고 있는 우리(교사들)가 지치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사순절(3/4) 본문: 요:6:56-58. 56-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 57-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 58-이것은 하늘에서 내려온 내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
3일 동안 새 양식을 준비하여 성도들에게 먹이시느라 목사님의 지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일 동안 새 양식을 받아먹느라 일찍 일어나야 했던 성도들도 조금은 지쳐있었습니다. 남편은 입술이 터진 것을 보니 나름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우리의 믿음의 시간을 주님께서 줄자로 재고 계시다면, 아마도 길게 늘어뜨려서 여유롭게 그 시간에 대한 부분을 체크하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아닙니다. 그것 이전에 우리는 이미 받은 은혜에 반응했을 뿐입니다. 이미 받은 그 사랑에 반응했을 뿐입니다. 순종하였을 때 주는 기쁨을 이미 누렸습니다. 우리의 반응에 기쁨으로 응답해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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