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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지는 우음도		손막동 (shson43)
	2017년 11월 30일 21시 07분 57초
	119.jpg [1304 KBytes] (마우스 오른쪽 클릭->다른이름으로 대상저장)

[화성시 송산면 우음도에서]

마른나무 가지끝에 맴돌던 칼바람은
검붉게 노을지는 지평선을 넘나들고
어둠 저편에 그려지는 여명의 찬란함은
설레이는 두근거림으로 다가온다

붉은 노을빛에 물든 마른 가지는
아쉬움의 마지막 춤사위로 하늘거리고
가지끝에 걸린 그리움은
내일의 희망을 전해주는 속삭임으로 전해온다

석양에 물든 노을녘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은
지우지 못하는 그리움으로 남고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있기에
오늘의 아쉬운 그리움은
사랑의 메아리되어
지평선 노을녁에 스며든다

[글/사진 손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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